3월까지 통신․안전․교통 등 세부계획 마련
전남도가 브랜드시책으로 ‘가고 싶은 섬’ 가꾸기 추진 이후 지난해 방문객이 전년보다 2배 이상 늘고, 오는 2020년 흑산공항 개항으로 섬 방문객이 지속적으로 늘 것으로 예상된다.
도는 이에 따라 섬 여행자는 물론 섬 주민의 생활 불편 최소화를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통신, 상하수도, 에너지, 보건환경 등 각 분야별로 전담반을 구성해 사업을 발굴, 세분 추진 계획을 3월까지 확정할 방침이다.
우선 통신 분야는 육지와 같은 서비스 제공을 위해 2017년까지 50가구 미만 모든 마을 216개에 초고속 인터넷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난청 지역 정밀조사를 거쳐 휴대전화 불통지역을 없애고 여행자가 많은 선착장과 명소에 무료 와이파이 설치를 확대키로 했다.
섬 지역 안전시설 확보를 위해 마을안길, 탐방로, 해수욕장 등에 방범용 CCTV를 설치하고, 섬 접근성 개선을 위한 여객선 증편 등도 관계기관과 협의할 예정이다.
지속가능한 섬 홍보를 위해 스마트폰 앱 개발을 지원하고 섬 주민을 대상으로 한 스마트폰 홍보기법 교육과 섬 여행 블르그 공모전도 개최한다.
여기에 마을 공동 편의시설을 마련하고 전남보건환경연구원과 연계해 수질 좋은 우물을 복원해 관광자원으로 활용키로 했다. 섬쑥과 섬초 등 도서지역 특산물을 과학적으로 분석해 유용한 성분을 추출한 뒤 상품화하기로 했다.
배택휴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기존의 ‘가고 싶은 섬’ 사업과 더불어 새로운 수요에 부응할 사업을 발굴하고, 섬별 특색 있는 스토리를 발굴․정리해 주민은 살고 싶고, 방문객은 다시 찾고 싶은 섬으로 가꿔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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