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유망주로 손꼽히는 리암 햄스워스가 <드레스메이커>로 완벽한 훈남의 면모를 선보이며 스크린 공략을 예고한다. <드레스메이커>는 소년 살인사건의 범인으로 몰려 내쳐진 소녀가 패션 디자이너가 되어 복수를 위해 25년 만에 고향으로 돌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할리우드 대표 여배우 케이트 윈슬렛의 도발적인 변신이 기대되는 작품이다.
리암 햄스워스는 마초 같은 겉모습과 달리 여린 케이트 윈슬렛의 마음을 보듬는 다정한 연인으로 등장한다. 과거로 괴로워하는 연인의 마음을 달래주기 위해 설레는 영화관 데이트는 물론, 연인의 어머니까지 챙기는 섬세함을 발휘하며 여성 관객들의 마음을 훔칠 예정이다.
‘토르’ 크리스 햄스워스의 동생으로 잘 알려진 리암 햄스워스는 191cm에 달하는 훤칠한 키와 잘생긴 외모, 부드러운 미소까지 완벽한 비주얼을 자랑하는 배우이다. 전 세계적으로 흥행을 거둔 <헝거게임> 시리즈에서 함께 연기했던 제니퍼 로렌스와 실제로 스캔들에 휩싸이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케이트 윈슬렛에서 제니퍼 로렌스까지 여배우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은 리암 햄스워스의 매력이 할리우드를 넘어서 국내 관객들까지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드레스메이커>는 문학교수이자 호주의 대표적인 여성작가 로잘리 햄의 동명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아메리칸 퀼트>로 많은 사랑을 받은 호주 최고의 여성감독 조셀린 무어하우스가 연출과 각본을 모두 맡아 새로운 복수극을 완성했다. 원작이 가진 신선한 소재와 깊이 있는 주제와 더불어 의외의 웃음과 반전을 그려낸 섬세한 연출력, 여기에 케이트 윈슬렛의 두말할 나위 없는 뛰어난 연기로 관객들을 매혹시킬 예정이다. 특히 <물랑루즈> 제작진이 만들어낸 뛰어난 영상미와 더불어 수백 벌의 드레스로 1950년대 오뜨꾸뛰르의 황금기를 완벽하게 재현했다. 호주영화협회상 12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어 케이트 윈슬렛이 여우주연상을, 주디 데이비스와 휴고 위빙이 각각 남녀조연상을, 의상상과 관객상을 수상했다. 2월 11일 개봉한다.
민지현 온라인 기자 jan020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