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윤장현 광주시장이 광주FC의 1호 시즌권 구매자로 나섰다. 또 릴레이 캠페인 방식을 도입, 시즌권 판매와 프로축구 활성화에 앞장서기로 했다.
광주는 18일 오전 11시 광주광역시청 접견실에서 윤장현 광주광역시장, 조영표 광주시의회 의장, 정원주 대표이사, 기영옥 단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광주FC 2016 1호 시즌권 구매식을 가졌다.
특히 이번 시즌권 구매식은 예년과 달리 릴레이 캠페인 방식으로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첫번째 시즌권 구매자는 응원의 메세지를 전달한 뒤 다음 구매자 2명을 지목하고, 지목을 받은 사람은 응원의 메세지와 함께 시즌권 구매 여부를 결정해 또 다른 2명을 지목하는 방식이다.
2013년 루게릭 병에 대한 관심을 환기하고 기부를 활성화하기 위해 펼쳐졌던 아이스 버킷 챌린지와 비슷하다.
공식적으로 광주FC 1호 시즌권 구매자가 된 윤장현 시장은 “지난 시즌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광주시민들을 위해 보여준 투혼에 박수를 보낸다.
올 시즌 역시 모두가 더불어 광주FC의 활약을 응원하겠다”고 응원의 메세지를 전달한 뒤 다음 구매자로 조영표 광주시의외 의장과 정원주 광주FC 대표이사를 지목했다.
또 두번째 지목을 받은 조영표 의장은 문태환, 김동찬 광주시의회 부의장을, 정원주 대표이사는 최영준 광주MBC 사장과 김혁종 광주대학교 총장을 다음 구매자로 지목했다.
광주 기영옥 단장은 “광주는 짧은 역사에 비해 창단과 강등, 승격과 잔류 등 많은 이슈를 생산해 왔지만 열악한 환경 탓에 지역민에게는 아직 낯선 팀”이라며 “시즌권 판매도 중요하지만 응원과 격려의 메세지를 통해 광주시민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축구를 하기 위해 릴레이 캠페인을 실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 선수단은 지난 17일 2주간의 1차 동계훈련을 마치고 오는 20일 전술과 실전훈련을 위해 태국으로 2차 전지훈련을 떠난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