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청 전경
[일요신문] 전남도는 수산자원 회복을 위해 바다환경 특성에 맞는 인공어초 시설과 수산종묘 방류사업에 올해 105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전남도는 인위적 수산생물 서식지 제공을 위해 어장 특성에 적합한 인공어초 어장 500㏊(56억원)와 바다목장 15㏊(10억원)를 조성한다.
또 전복, 감성돔 등 수산종묘 2100만 마리(27억원)를 방류해 어업 생산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올해 첫 시행하는 해삼 씨 뿌림 적지조사가 마무리되면 매년 해삼 종묘를 방류한다.
해삼 종묘 확대는 어업인 소득 증대와 함께 중국의 18조원대 해삼시장에 진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해삼 서식장을 확충하는 등 현실에 맞게 보완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또한 갯녹음으로 훼손된 연안 생태계 복원사업을 위해 전문기관의 협조를 받아 올해 처음으로 해중림 기반 조성 투석사업 60ha(12억원)를 시행하기로 했다.
해중림초에 해조류가 정착하면 수산생물의 서식처와 온실가스 저감, 오염물질 정화, 웰빙식품 원료 등 다양한 기능이 기대된다.
배택휴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바다 숲 조성과 수산자원 방류사업은 깨끗한 바다환경 조성 및 어업인 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남도가 그동안 인공어초 시설사업을 실시한 결과 시설 해역 어획효과가 일반 어장에 비해 2~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연산 치어가 서식하는 해역에 종묘를 집중 방류함으로써 2.1~3.8배의 경제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