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절초 특화사업 일환”…정읍시 ‘전북1호 공원’ 등록 추진

[일요신문] 전북 정읍시가 구절초 특구 특화사업 일환으로 구절초테마공원을 ‘전북도 제1호 지방공원’으로 등록을 추진한다.
 
구절초를 정읍의 또 하나의 경쟁력으로 삼아 이를 활용한 다양한 전략을 마련해 지역발전에 가속도를 붙이자는 취지다.
 
19일 정읍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산내면 전체 면적 6천498만㎡가 구절초향토자원진흥특구로 지정됨에 따라 특화사업에 추진에 나선다.
 
시는 이를 통해 특구 내 자원인 ‘구절초 테마공원’과 ‘구절초축제’를 더욱 성장시킴으로써 지역주민 소득증대와 지역발전을 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특히 구절초의 관광자원 가치를 더 높이고자 ‘전북도 제1호 지방공원’ 등록을 추진하기로 했다.
 
정읍시는 이를 위해 산림청과 협의를 거쳐 작년 말 지방공원 지정을 위한 예비 타당성 조사를 벌이고 ‘구절초테마공원 종합개발계획’도 수립했다.
 
산림청은 다음 달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지방공원 공모’ 신청을 받아 올 5월에 그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지방공원으로 지정되면 산림청은 정읍시와 함께 2017년부터 2020년까지 60억원을 들여 구절초테마공원 인접 지역에 들꽃 등을 주제로 한 공원 20㏊을 추가로 조성하게 된다.
 
정읍시는 10년 넘게 구절초테마공원 일대의 경관을 가꾸고 매년 축제를 개최해왔다.
 
이 ‘구절초 축제’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가을 축제로 자리 잡아 작년 10월 축제 때는 60만명의 관광객이 몰렸으며 60억원의 경제적 효과가 있었다.
 
특히 중소기업청은 작년 12월 정읍시 산내면 전체 행정구역(6천498㏊)을 ‘구절초 향토자원 진흥특구’로 지정했다.
 
김생기 시장은 “정읍의 새로운 성장동력원으로 떠오른 ‘구절초’가 전국적인 향토자원으로서의 잠재력과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며 “앞으로 구절초를 기반으로 한 지역주민 소득증대와 관광 활성화,연관산업 성장의 토대를 마련하는데 주력해서 지역발전을 견인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성환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