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청 전경
[일요신문] 전북 군산시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상생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Buy군산(내고장상품 애용) 및 소비촉진운동‘이 큰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군산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토목․건축분야에서 자재·장비·인력(5천476억원), 전통시장 활성화 분야(191억원), 관광·체육분야(131억원), 시예산 집행분(610억원) 등 ‘Buy군산’시책사업 추진을 통해 총 6천410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이는 전년 대비 27% 증가한 것이다.
특히 기존 옥산로컬푸드와 함께 지난 9월 박물관 로컬푸드(2호점)가 개관됨에 따라 로컬푸드 직매장의 판매실적이 전년 대비 108% 증가했다.
전통시장 상품권의 판매(회수) 실적이 54억으로 전년(33억) 대비 63% 증가해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특산물의 판로확대와 소상공인의 소득 향상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해 군산을 찾는 관광객이 크게 증가해 군산근대역사박물관을 찾은 유료방문객 수가 81만5천명으로 전년(41만8천명) 대비 95% 증가했다.
더불어 박물관 입장권을 제시하는 관람객에게 10%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박물관 Buy가맹점’ 이용 실적이 작년 대비 16% 증가하는 등 외지 관람객의 관내 소비를 유도했다.
지역상권과 연계한 기업사랑 가맹점 운영, 마을기업, 사회적기업 판로확대를 위한 시책을 추진했다.
최근 어려움을 겪고있는 향토기업 한국지엠의 퇴직근로자를 위한 희망드림센터를 운영해 176명을 재취업 시키는 등 관내 기업 근로자들의 사기진작과 민간소비 촉진에 기여했다.
이외에도 전직원 전통시장 장보기, 유관기관 및 단체 온누리상품권 구매 협조, 내고장상품 애용 캠페인 등을 통한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을 추진했다.
조경수 시 경제항만국장은 “최근 경기침체가 장기화되고 소비가 위축됨에 따라 지역소비촉진을 위해 내고장상품 애용과 소비촉진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서민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