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광주시 소방안전본부가 지난 21일 서울 광나루안전체험관에서 열린 ‘2016년 전국 소방안전강사 경진대회’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입상했다.
국민안전처가 주최하고 대한소방공제회와 한국소방산업기술원이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각 시․도별 예선을 통과한 소방안전교육 담당자 18명이 참가해 소방안전교육 강의 기법에 대한 실력을 겨뤘다.
광주시 대표로 참가한 서부소방서 기윤희 소방장(사진)은 ‘심장을 뛰게하자! 신고부터 압박까지’ 라는 주제로 심정지 환자 목격 시 신고요령인 3W(Where, What, Wait) 신고법과 119심폐소생술을 연결한 교육기법을 발표해 장려상을 수상했다.
기 소방장은 “신고자의 경우 심정지 환자임을 인지할 수 있는 상황 설명과 구급대 도착 전까지 가슴 압박이 중요하다”며 “이번 교육기법을 다듬고 표준화해 심정지 환자 소생률을 높일 수 있도록 시민들에게 보급하는데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한편, ‘소방안전강사 경진대회’는 재난과 각종 안전사고에 대한 풍부한 이론과 경험을 갖춘 소방공무원들을 선발해 안전교육 전문가로 양성, 대국민 소방안전교육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국민안전처가 개최하고 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