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광주시 감사위원회가 25일 감사위원회 회의실에서 올해 첫 정례회의를 열고 ‘2016년도 감사 종합계획’을 확정했다.
광주시에 따르면 성문옥 감사위원장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에는 감사위원 6명 전원과 관계 공무원이 참석해 감사위원장 전결에 관한 사항 6건도 보고받았다.
이날 확정한 2016년도 감사 계획은 감사위원회가 새롭게 출범함에 따라 ▲시민과 소통하는 열린 감사 ▲불합리한 관행 시정 감사 ▲탈루․은닉 예방과 지방세입 확충을 위한 재무감사 ▲시민 안전 및 불편 해소를 위한 감사 ▲건축, 도시계획 위원회 등 각종 위원회 운영의 내실화를 위한 특정 감사 등이 주요 정책과제로 제시됐다.
올해 자체감사는 시 본청인 환경생태국을 비롯해 보건환경연구원 등 직속기관, 도시철도건설본부와 우치공원관리사무소 등 사업소 총 25개 기관이 해당된다.
종합감사는 동구와 서구에 대한 자치구 기관운영 전반에 대해 실시하는 등 2개 기관을 감사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서 감사위원들은 지방 상주 감사조직인 감사원 지방행정감사2국 소속의 광주 현지사무소가 설치돼 보다 엄정하고 선제적인 자체감사가 필요할 것으로 보고 공직자 비위행위에 대한 예방 감찰과 중대 비위행위에 대한 엄중한 감사를 요구했다.
또한, 사후 처벌 위주의 감사에서 사전에 비리를 차단하는 예방감사를 강화할 것과 적극 행정 공무원에 대한 면책 제도를 홍보해 공직자들이 시민을 위해 적극적으로 일하는 분위기를 만들어 줄 것을 당부했다.
감사위원회 관계자는 “감사위원회가 새롭게 출범한 만큼 올해 감사계획을 차질없이 추진해 자체감사의 전문성과 독립성을 확보하고, 실질적이고 공정한 감사로 시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모범적인 감사위원회의 위상을 갖춰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감사위원회는 기존 ‘감사관실’을 시장 소속의 합의제 감사기구로 재편하고, 지난해 12월1일 위원을 구성해 공식 출범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