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칠량면 복지회관에서 늴리리만(萬)보 건강걷기마을 주민설명회를 실시하고 있다. <강진군 제공>
[일요신문] 전남 강진군보건소는 지난 21일 칠량면 복지회관을 시작으로 29일까지 성전면 신기마을 등 18개 마을주민 400여명을 대상으로 ‘늴리리만(萬)보 건강걷기마을 주민설명회’를 실시한다.
설명회는 보건소 직원들이 마을을 순회하며 주민들의 눈높이에 맞춰 걷기의 필요성, 올바른 걷기 요령 및 걷기 시 주의사항 등 노르딕 워킹에 대해 설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늴리리만(萬)보 건강걷기마을은 전 군민 걷기 운동 활성화를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운영된다.
마을지도자가 중심이 되어 1주일에 3회 이상, 1일 만(萬)보씩 노르딕 스틱을 이용하여 마을 주변 산책길, 농로 등을 걷는 프로그램이다.
하루에 만(萬)보를 걸어야 하는 이유는 일반 성인의 하루 평균 섭취한 음식의 열량이 기초대사량보다 약 300kcal 정도 많은데 만(萬) 걸음 정도 걸어야 초과된 열량을 모두 소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만(萬)보를 거리로 환산하면 성인보폭을 기준으로 약 5km 정도 되며 천천히 걸으면 1시간에서 1시간 반 정도 걸어야 한다.
김미봉 건강증진팀장은 “올해는 주민 한 명이라도 더 걷기 운동에 참여하여 무병장수하는 강진군을 만들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진군보건소는 늴리리만(萬)보 건강걷기마을 운영을 시작으로 농어촌 건강증진 프로그램 및 어르신 운동교실 등 다양한 건강증진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