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장현 광주시장 등 영호남 8개 시․도지사는 29일 오후 대구 수성구에 위치한 호텔인터불고 대구에서 열린 ‘제12회 영호남 시․도지사 협력회의’에서 ‘국가경쟁력 향상을 위한 영·호남 시・도지사 공동성명서’를 발표하고 상생협력을 통해 남부권 초광역경제권 구축 등에 공동 노력키로 했다. <광주시 제공>
[일요신문] 영·호남 8개 광역단체가 29일 영·호남 지역발전을 위해 ‘남부권 초광역경제권’을 구축하는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윤장현 광주시장과 이낙연, 송하진 전남.북도지사 등 영·호남 시·도지사 8명은 이날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제12회 영·호남 시·도지사 협력회의’를 열고 경제 교류와 공동 현안 등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들은 이 날 영·호남의 지역별 주력 산업을 발굴하여 서로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연계하는 ‘남부권 초광역경제권’을 구축, 남부권의 상생과 국가 발전에 기여하는 것 등을 내용으로 하는 공동 성명서를 채택했다.
이들 시·도지사들은 지방재정 건전화와 재정 자율성 확보, 지방공무원 일부 직급의 상향 조정 및 정원 확대, 영·호남 광역철도망과 광역도로망 구축 등을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이밖에 ‘2016 대한민국 국제소방안전박람회’ 등 지역별 주요 행사 12건을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도록 서로 지원하고 참여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차기 회장으로 이낙연 전남도지사를 선출하고, 내년 1월 차기 회의를 개최키로 했다.
영·호남 시·도지사 협력회의는 지난 1998년 구성됐다.
협력회의는 영호남의 지역 갈등 해소와 공동발전 방안 모색을 위해 영‧호남 8개시․도가 참여하여 2000년에는 동서교류협력재단을 설립해 매년 영호남이 화합할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