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정운천 전주완산을(새누리당)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30일 정부에서 추진 중인 ‘신혼부부 행복주택’이 전주에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9일 진행된 정부와 새누리당의 당정협의에 따르면,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신혼부부 맞춤형 행복주택’ 공급지구를 총 10개 단지로 늘이기로 했다.
또 출산율이 높은 지방자치단체에 대해선 정부가 공모사업을 할 때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한편 세자녀 이상 가구에 대한 주거지원을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정부가 ‘제3차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에서 발표한 5개 지구보다 2배 늘어난 규모다. 서울.수도권 중심의 대도시뿐만 아니라 지방중소도시에도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정 예비후보에 따르면 지난해 6월 전북 인구는 186만9천668명으로 50년만에 66만명 줄었다. 1966년 최고치를 달성한 전북 인구는 이후로 줄곧 감소세를 이어왔다.
특히 한때 호남 최대 도시 중 하나였던 전주는 지난해 6월 기준 65만4천138명으로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정 예비후보는 “2018년부터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하는데다 청년층(15~29세) 비중도 18.4%에서 해마다 줄어드는 상황이라 전주 인구를 늘이기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부가 추진하는 ‘신혼부부 행복주택’ 단지가 전주에 조성될 수 있도록 당정협의를 통해 유치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