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재 전북도 행정부지사는 1일, 지난 23~25일 폭설로 피해를 입은 고창지역의 비닐하우스 응급복구 현장에서 고창군 응급복구 추진사항 청취 및 피해농가 위로와 고창군 직원, 군인, 전투경찰 등의 노고에 대해 격려하고 “폭설에 따른 신속한 피해 복구 및 조사에 총력을 기울여 피해농가의 조기 생활안정 및 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전북도 제공>
[일요신문] 전북도가 폭설 피해액이 70억원을 넘어선 가운데 민·관·군이 총력 복구작업에 나섰다.
1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23~25일 폭설로 피해를 입은 고창지역의 응급복구를 위해 김일재 행정부지사 중심으로 도 본청 공무원 40명을 긴급 투입해 아산면 남산리 비닐하우스 응급복구에 나섰다.
이에 앞서 도는 육군 35사단에 인력 및 장비지원을 요청하고 지금까지 2만여명의 공무원과 자원봉사자를 피해 현장에 투입하는 등 응급복구에 온 힘을 기울였다
김일재 부지사는 이날 고창 비닐하우스 응급복구 현장에서 고창군 응급복구 추진사항 청취 및 피해농가 위로와 고창군 직원, 군인, 전투경찰 등의 노고에 대해 격려했다..
김 부지사는 이 자리에서 “폭설에 따른 신속한 피해 복구 및 조사에 총력을 기울여 피해농가의 조기 생활안정 및 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도내에선 지난달 23∼25일 전북 서해안을 중심으로 내린 폭설로 비닐하우스와 축사 등이 붕괴해 총 70억5천만원의 피해가 났다.
당시 사흘간 정읍 34㎝를 비롯해 부안 32㎝, 고창 29.5㎝, 군산 23㎝ 등의 눈이 쌓이면서 비닐하우스 990동, 축사 30동, 주택 4동 등이 무너졌다.
지역별 피해액은 고창이 44억4천여만원으로 가장 많고 정읍이 12억5천여만원, 부안 6억2천여만원, 김제 3천8천여만원, 군산 2억원 등으로 뒤를 이었다.
특히 고창에서는 비닐하우스 761동과 축사 8동이 무너지고 숭어 11만여마리가 폐사했으며 김양식장 15㏊가 망가지는 등 피해가 집중됐다.
전북도는 4일까지 피해신고를 받은 뒤 14일까지 피해조사와 복구계획을 수립해 정부에 보고할 방침이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