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각 대응태세 구축…모기 서식지 방역, 중남미 등 여행 자제 당부
2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카바이러스는 중남미 및 동남아 지역을 중심으로 지카바이러스를 보유한 이집트숲모기에 물려 발생하는 질환이다.
증상은 발열, 발진, 두통, 눈 충혈, 근육통 등으로 뎅기열과 유사하고 예방백신이나 치료제는 없으나 대부분 경미하게 진행되고 대증치료로 회복되는 질환이다.
도는 월동기 모기 서식지인 대형 건물, 아파트 지하실, 집수정 등 방역 활동을 조기 전개하는 한편, 해외 여행자의 증상 발현 시 즉시 보건기관에 신고해 안내 받도록 하고,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환자 모니터링도 강화키로 했다.
또한 지카바이러스가 유행하는 중남미 지역과 일부 동남아 및 아프리카 지역 여행 자제를 당부했다.
불가피한 경우 방충시설 등이 갖춰진 숙소 이용, 야외 활동시 팔다리 노출 금지, 모기 기피제 사용 등 개인위생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설명했다.
귀국 후에는 2주 이내 발열, 발진, 관절통, 근육통, 결막염, 두통 등 의심증이 발생하면 의료기관을 방문해 해외여행 사실을 의료진에게 알리도록 하고 헌혈 금지 등의 수칙을 지켜야 한다.
신현숙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최근 5년 동안 모기 감시사업 분석 결과 국내에 지카바이러스에 감염된 이집트숲모기나 흰줄숲모기는 확인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초동단계부터 철저한 예방으로 이동 경로를 차단하기 위해 월동기 모기 서식지 방역활동을 조기에 전개하고, 특히 해외 유입 감염병 방역은 제2의 국방이라 생각하고 선제적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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