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은행 제공
[일요신문] (재)전북은행장학문화재단은 3일 전북도립여성중고등학교 제 16회 졸업식에서 만학도 10명에게 각각 50만원씩 총 5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날 졸업식에는 졸업생 70명을 비롯해 김일재 행정부지사, 황호진 부교육감, 강영수 환경복지위원장, 김영구 전북은행장학문화재단이사장 등 500여명이 참석해 만학도들의 뜨거운 열정을 응원했다.
재단은 뒤늦게 배움의 기회를 다시 찾았지만 경제적 어려움으로 4년제 대학에 합격하고도 진학을 망설이는 만학도를 돕기 위해 2011년부터 매년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2011년부터 현재까지 2천900만원의 장학금이 전달됐다.
이날 졸업한 추영숙씨(54) 등 6명은 각각 기전대학교 등에, 최순남씨(69세)등 4명은 한일장신대등 4년제 대학에 각각 입학할 예정이다.
김영구 전북은행장학문화재단이사장은 “과거로 돌아가서 새롭게 시작할 수는 없지만, 지금 대학에 도전해 멋지게 시작하는 여러분의 5년 뒤 10년 뒤의 모습은 더욱 더 찬란하게 빛날 것이다”며 “어느 누구보다도 멋진 대학생활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북도립여성중고등학교는 전북도가 운영하는 중고교 3년제 정규 학력인정 평생교육시설로 도내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여성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