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경님 시의원 “광주시 정책자문관이 이권개입 의혹에 막말까지” 주장
주경님 광주시의회 의원은 4일 광주시의회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최근 물의를 일으킨 후 전남도로 전출된 광주시 전 경제정책자문관 A씨에게 광주시 공직자들의 자존감 회복 차원에서 강력한 법적조치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광주시 감사위원회’가 문제의 ‘자문관’ A씨에게 미온적인 대처를 했다며 출범 취지인 ‘투명성과 독립성’에 대해 우려된다며 즉각적이고 단호한 조치를 해줄 것을 주문했다.
주 의원은 “금융권에서 파견된 A씨는 300억원대 전일빌딩 리모델링 사업을 위한 기획설계 용역업체 선정에 개입했다는 정황이 있다”며 “더욱이 A씨는 자신이 지원한 특정업체 탈락 후 시 공무원들에게 ‘잘라버리겠다’는 막말을 하고 다녔다”고 주장했다.
또 주 의원은 “A씨는 보안 서류인 제2순환도로 민간운영사업자와 시의 협상 관련 자료를 동의없이 가져갔다가 하루 뒤 돌려주기도 했다”며 “금융기관 소속이지만 지방공무원법 파견근무 조항에 따라 공무원 신분에 준하는 고발조치를 하라”고 강경대응을 주문했다.
주 의원 올 1월 광주시 기획조정실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광주시의 민감한 자료들이 아무런 안전장치 없이 외부로 유출돼 문제가 될 수 있는 ‘정책자문관 운영 규정’의 미비한 점을 지적했는데, 우려했던 일이 현실화됐다고 꼬집었다.
한편, 문제의 광주시 ‘경제정책 자문관’은 금융기관 소속이지만 파견당시 공무원 신분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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