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목포 미즈아이․순천 현대여성아동병원과 장애인 거점 산부인과 협약
4일 전남도에 따르면 도 추진하는 장애인 거점 산부인과는 여성 장애인이 임신·출산이나 기타 산부인과 진료 시 불편함이 없도록 동부권과 서부권 각 1곳씩 지정해 운영된다.
지정된 병원은 목포 미즈아이와 순천 현대여성아동병원 등이다.
장애인 거점 산부인과는 올 5월까지 병원 내 의료장비 및 편의시설 설치가 갖춰지면, 올 6월 초 본격적인 진료를 개시하게 된다.
전남도는 이날 도청 정약용실에서 이낙연 도지사, 강용필 목포미즈아이병원장, 정기현 순천 현대여성아동병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장애인 거점 산부인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여성 장애인의 의료 편의와 모성권(임신·출산·육아) 보호를 위해 행정기관과 의료기관이 의기투합해 이뤄낸 결실이다.
협약에 따라 전남도는 신형 검진대, 휠체어용 체중계, 전동식 수술대 등 의료장비와 전용 화장실, 경사로 등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를 병원에 지원한다.
병원은 장애인을 위한 편안한 진료환경 조성 등을 통해 장애인들이 주변 시선 부담 없이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의료 서비스를 받도록 편의를 제공한다.
지난해 2월 임신 중이거나 출산 경험이 있는 여성 장애인 15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 가장 시급하다고 의견이 도출된 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도는 설명했다.
이낙연 도지사는 협약식에서 “늦은 감이 있지만, 장애인 거점 산부인과가 장애를 가진 임산부들도 엄마로서 행복을 마음껏 느낄 수 있도록 든든한 기반이 돼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올 한 해 여성 장애인의 출산 편의와 모성권 보호를 위한 신규시책을 역점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장애인 거점 산부인과 운영을 시작으로, 장애인 임산부를 위해 장애인 콜택시, 출산비용 지원사업 등 차별화된 맞춤 시책을 선보일 계획이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
-
한전 전주이설 항의민원 거짓답변·강압적 대응 파문
온라인 기사 ( 2021.10.18 22:06 )
-
백신패스 시행 후 목포 코로나 신규 확진자 중 돌파감염 65.7%…백신패스 한계 드러내
온라인 기사 ( 2022.01.12 23:45 )
-
임실군 비료생산업 등록·관리부실…환경오염 원인 제공
온라인 기사 ( 2022.01.20 16: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