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농가 방문 자제 당부․방역대책상황실 운영
4일 전남도에 따르면 도는 이를 위해 동물위생시험소에 방역대책상황실과 가축질병 신고센터를 운영한다.
지난달 전북 김제와 고창에서 구제역이 발생해 해당 지역에 대한 이동제한 조치가 진행 중이고, 고병원성 AI 역시 방역을 소홀히 할 경우 다시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도는 전북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이후 도 경계지역은 물론 시․군 주요 도로 38개소에 거점소독시설과 이동통제초소를 설치하고 예비비 10억원을 긴급 투입하는 등 연일 강도 높은 차단방역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설 연휴 기간에도 의심축 신고에 대비해 24시간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고 도 농림축산식품국 소속 간부 공무원들로 특별점검반을 구성 운영하기로 했다.
설 명절 귀향 시 해당 시군에서 거점소독시설 및 시군 특별대책상황실 운영상황, 농장 현장 차단방역 조치사항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또 전라남도동물위생시험소는 전북과 인접한 영광․담양․장성 등 5개 군의 경우 도축장 출하돼지에 대해 구제역 항체형성률 확인검사를 실시토록 하고 있다.
시군과 협조해 집단사육단지 등 방역 취약지는 광역방제 차량을 이용해 소독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설 연휴 기간 자체 역학조사반, 정밀진단반, 방역지원반 등 24시간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고, 검사전담 수의사를 배치하는 등 방역대책상황실 운영을 한층 강화키로 했다.
구제역․AI 외에도 일반 질병 검사를 위해 ‘가축질병 신고센터’를 이달 말까지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가축질병 신고센터는 축산농가에서 의심축 발생 시 신속히 신고(061-430-2162)를 접수받아 병성감정으로 원인을 규명하고 질병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운영된다.
동물시험연구소는 또 우제류 가축 도축시 도축장에 검사관이 상주하며 철저한 임상관찰과 생체검사를 실시토록 하고 구제역예방접종확인서를 확인하고 있다.
권두석 전남도 축산과장은 “전북지역 구제역이 현재까지 추가 발생이 없어 이번 설 명절이 조기 종식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축산농가에서는 연휴를 전후해 일제소독을 실시하고 의심증상이 나타나면 가까운 방역기관에 신속히 신고(국번 없이 1588-4060)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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