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전북도당은 4일 성명서를 통해 “‘국민의당이 정동영 전 장관을 영입해 전북선거를 책임지도록 하겠다’는 보도가 있었다”며 “정 전 장관의 역할은 전북선거 책임이 아니라 야권의 총선 승리를 위한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어 진보노선을 실천하기 위해 당을 떠나 진보정당 창당에 앞장섰던 정 전 장관이 노선을 바꿔 중도를 표방하는 안철수 의원 쪽으로 가는 것은 맞지 않다고 덧붙였다.
더민주 전북도당은 “정동영 전 장관이 서 있어야 할 자리는 더불어민주당”이라면서 “국민의당은 꼼수를 부려 호남과 전북 분열을 꾀하지 말고 야권 승리를 이루려는 방안을 내놓아라”고 말했다.
한편 정 전 의원은 이날 전주에서 지인들과 오찬을 하고 설 명절 연휴 직후 정치재개 선언 일정 등을 위한 구상을 가담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