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청 전경
[일요신문] 전북 전주시가 무인비행기(드론)산업과 스마트미디어산업 등을 포함한 미래먹거리산업 지도를 다시 그리기로 했다.
전주시는 올 한해 전주의 미래 100년 경제를 이끌어갈 신성장산업으로 탄소와 3D프린팅, 농·생명, 스마트미디어, 무인비행장치(드론)산업을 적극 육성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시는 이를 극대화하기 위해 용역추진 방향 검토와 예산확보를 등을 거쳐 올해 신성장산업 육성을 위한 5개년 단위의 종합계획도 수립키로 했다.
신성장산업 육성 종합계획 수립은 올해 ‘전주시 신성장산업 육성에 관한 조례’가 시행된데 따른 것이다.
시는 탄소와 3D프린팅, 사물인터넷(IoT), ICT융복합, 항공우주산업 등 5개 신성장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한 비전과 추진방향 등을 정립하고 분야별 추진전략 및 사업계획도 확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신성장산업을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발굴·육성하는 기틀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이와 관련, 시는 대한민국 대표 탄소산업 거점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현재 탄소밸리 구축(1천991억원)과 메가탄소밸리 구축(5,085억원), 탄소소재 벤처 창업지원, 7개국 12개 연구소와 국제공동연구 지속 추진, 탄소특화산업단지 조성 등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시는 이달 중 문을 여는 3D프린팅 지역특화 종합지원센터 구축을 위한 시범센터와 3D프린팅 기반 탄소 융복합소재·장비 개발사업(2016년~2019년, 국비 40억) 등을 통해 3D프린팅산업을 지역 성장동력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동시에, 농생명과 SW(소프트웨어)산업 등의 융합을 특화해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기반을 조성하고, R&D 및 제품상용화로 경쟁력을 강화하는 농생명 SW융합클러스터 구축에도 힘쓰기로 했다.
이뿐만 아니다. 시는 디지털 사이니지(Digital Signage)산업의 시장 확대에 따라 영상·조명·IT를 결합한 차세대 첨단융복합산업 분야인 스마트미디어산업을 육성한다.
무인비행장치 시범공역 선정에 따라 지역의 ICT기술력과 기업의 상용화 기술력을 바탕으로 무인항공기 미래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지역의 무한 성장 잠재력이 될 청년경제 육성에도 주력키로 했다.
청년들이 창업 등 경제활동에 대한 꿈을 자유롭게 키우고 실현할 수 있는 아지트 공간인 (가칭)청년상상놀이터를 조성해 청년들의 새롭고 기발한 아이템을 미래 비전화 시킬 수 있는 종합적인 지원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임차료와 인테리어 비용, 컨설팅, 홍보·마케팅 지원을 통해 전통시장 빈점포를 활용한 청년상인 창업 공간도 지원키로 했다.
지역청년들을 이론지식과 실무능력을 갖춘 인재로 양성해 양질의 일자리와 연계시키는 사업들도 추진된다.
시는 오는 2019년까지 추진되는 고교·전문대·기업이 연계된 5년 통합과정의 ‘취업보장형 고교·전문대 통합교육 지원사업’을 통해 청년들이 학교와 기업을 오가며 이론과 실무능력을 함께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 대학생 취업 지원을 위해 대학 내 취업지원 인프라 구축과 청년고용사업 정보제공, 진로지도 강화를 위한 대학창조일자리센터사업 등도 추진된다.
이밖에, 시는 글로벌명품시장(남부시장) 육성, 문화관광형시장(신중앙, 모래내시장) 육성, 골목형시장(서부시장), 청년상인 창업지원(신중앙시장) 및 전주전자상가 고객지원센터 조성 등 전통시장 활성화을 위한 사업을 통해 지역경제를 키우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안병수 전주시 신성장산업본부장은 “전주 미래 먹거리인 신성장산업의 발굴·육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청년희망도시 기반 조성과 활기찬 일자리 도시 구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