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역사체험학습 확대, 교장 자격연수에 역사관 독립과목 편성
도교육청은 4일 이 같은 내용을 골격으로 하는 ‘2016학년도 역사교육 강화 계획안’을 발표했다.
역사교육 강화 계획안에 따르면 학습의 즐거움을 살리는 역사교육에 초점을 맞춰 전북 지역의 역사 현장 체험, 역사 체험 대회, 유적지 답사 등 각종 프로그램을 실시하도록 권장했다.
또 기존에 개발 보급한 ‘동학농민혁명’, ‘일제강점기 전라북도’, ‘전라북도 근현대 인물 이야기’ 등을 교과 시간 등에 2시간 이상 수업하도록 권장하기로 했다.
또 초등 3학년의 ‘지역의 생활’, 4학년의 ‘전라북도의 생활’등 지역화 교재를 올해에도 개발해 보급할 계획이다.
또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따라 균형있는 역사관을 가질 수 있도록 보조 교재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도교육청은 3월에 집필기준 설정하고 시대별로 집필을 해 내년 8월 일선 학교에 보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역사교육에 대한 교원의 전문성 신장 계획도 눈에 띈다.
역사과 수업 전문성 향상 연수를 비롯해 올해 총 5차례 교원 연수를 추진할 예정이다.
교장(감) 자격연수에 ‘역사관’을 독립과목으로 편성해 2시간 이상을 이수토록 하는 방안도 새롭게 포함됐다.
또 2018년부터 교감 자격 연수 응시 대상자 순위 명부를 작성할 때 한국사 능력검점시험 3급 이상 또는 60시간 이상 한국사 연수를 받은 사람을 대상으로 하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이번에 독도교육 추진계획도 마련했다. 초․중․고 등 학교급별에 초등 6학년, 중학교 3학년, 고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관련 교과 및 창의적 체험활동과 연계하여 연간 10시간 내외의 맞춤형 독도교육을 실시하도록 했다.
이를 위해 독도교육 교재를 보급하고 교원 연수도 강화한다.
이와 함께 매년 10월 넷째 주를 독도교육 주간으로 운영하여 학교별로 백일장 대회, 독도 골든벨 대회 등 다양한 행사를 실시하도록 했다.
전북도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이 우리 역사에 대한 자긍심과 전북의 역사를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역사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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