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호에 위치한 ‘블랙탭 크래프트 버거 앤 비어’ 앞에는 추운 날씨에도 매일같이 줄이 길게 늘어서 있다. 바로 이 집의 명물인 어마어마한 크기의 밀크셰이크를 먹기 위해서다. 아이스크림, 초콜릿, 쿠키, 캔디가 잔뜩 올라간 이 밀크셰이크는 이름부터 ‘쿠키 셰이크’ ‘스위트 앤 솔티’ ‘코튼 캔디’ 등 달달하기 그지없다.
커다란 크기만큼 칼로리도 어마무시하다. 한 잔을 마시면 무려 1600칼로리를 단숨에 섭취하게 된다. 그럼에도 뉴요커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화제가 되고 있는 이 밀크셰이크는 현재 매주 3000잔가량이 팔려 나가면서 인기를 얻고 있다. 가격은 한 잔에 15달러(약 1만 8000원)다.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