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전남지사는 7일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 ‘재일전남도민회 창립 50주년 기념식‘에 참석, 그동안 고향과 조국발전에 관심을 갖고 지원해준 것에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전남 동부권의 SOC 기반에 이어 순차적으로 확충되고 있는 목포중심의 서부권 개발사업 등 고향소식을 전했다. 또 센트럴 글래스, 스미토모 세이카 등 전남에 투자하고 있는 일본기업 사례를 소개하며 향우 기업에서도 전남투자에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전남도 제공>
[일요신문] 이낙연 전남도지사가 7일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 ‘재일전남도민회 창립 5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그동안 고향과 조국 발전에 관심을 갖고 지원해준 것에 감사를 표하고 전남 서부권 SOC 확충 등 고향 소식을 전했다.
전남도지사의 재일전남도민회 기념식 참석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지사는 이날 김용두 재일전남도민회장을 비롯한 150여 향우가 참석한 기념식에서 “재일한국인들은 조국에 큰 일이 있을 때마다 걱정하고 도와주셨으며 특히 전남도민회는 1964년 창립 직후 전남에 헬기와 순찰차를 기증해 지방행정이 바로 서도록 지원하셨다”고 감사의 뜻을 밝혔다.
이어 이 지사는 “이러한 재일동포사회의 조국사랑, 고향사랑을 기반으로 한국과 전남이 변하고 있다”며 전남도의 최근 인구증가 현황과 에너지 산업 등 전남의 신성장 동력사업을 소개했다.
특히 여수세계박람회 개최를 앞두고 갖춰진 전남 동부권의 SOC 기반에 이어 순차적으로 확충되고 있는 목포 중심의 서부권 SOC 추진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설명했다.
또한 센트럴 글래스, 스미토모 세이카 등 전라남도에 투자하고 있는 일본 기업 사례를 소개하며 향우 기업에서도 전남 투자에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김용두 도민회장은 “재일전남도민회 창립 50주년 행사에 고향 발전을 책임지고 있는 지사께서 방문해 더욱 뜻 깊은 자리가 됐다”며 “올해 전남에서 개최되는 ‘세계친환경디자인박람회’와 ‘국제통합의학박람회’가 성공적으로 치러지도록 도민회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지사는 다음날인 8일 도쿄 YMCA에서 개최되는 ‘2․8 독립선언 제97회 기념식’에 참석한 후 귀국길에 오른다.
‘2․8 독립선언’은 1919년 2월 8일 도쿄에서 당시 재일유학생들이 중심이 돼 발표한 독립선언으로 3․1운동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쳤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