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 제공
[일요신문] 전남 담양군은 ‘무등산권 전통문화관광 특구 조성사업’과 ‘구곡담 벌산업 활성화 생태계 조성사업’이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 주관으로 실시한 ‘2016년 지역행복생활권 선도사업’으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지역행복생활권 선도사업은 인접한 시·군을 하나의 생활권으로 묶어 지자체 간 기초생활 인프라, 일자리, 교육, 문화, 의료, 복지 서비스 등을 공유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지역발전위원회는 전국 63개 생활권에서 신청한 77개 사업 중 사업타당성과 전문가평가를 통해 최종 31개 사업을 선정, 담양군은 2개 사업이 선정됐다.
담양군이 광주시와 광주 북구와 함께 공모한 ‘무등산권 전통문화관광 특구 조성사업’은 무등산과 광주호 일대의 생태자원과 전통문화자원을 담양의 누정·가사문화와 연계해 관광 자원화함으로써 지역관광 활성화와 공동상생 발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구례군, 곡성군과 함께 추진하는 ‘구곡담 벌산업 활성화 생태계 조성사업’은 세 군이 ‘청정한 자연환경’을 공통분모로 삼아 이를 사업 추진의 배경으로 설정, 밀원수림 조성을 통한 벌산업 활성화로 지속가능한 농업 실현을 위해 힘을 모은다.
군 관계자는 “이번 선도사업 추진을 통해 지자체 간의 지리적·행정적 경계를 허물고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상호 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