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청 전경
[일요신문] 전남 광양시는 취약계층 아동통합사례관리 전달체계의 지역적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3월부터 드림스타트 사업을 12개 전 읍면동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2014년 7월에 서비스 수요가 큰 취약계층 아동 밀집지역인 광양읍, 봉강면, 옥룡면, 중마동 4개 읍면동 지역을 대상으로 드림스타트 사업을 처음 시작했다.
이번 읍면동 전 지역 확대는 보건복지부에서 권장하는 사업실시 2년 이상 경과 시기보다 앞당겨 추진하게 된다.
드림스타트는 취약계층 가구의 12세 이하 아동과 가족에 초점을 두고 통합사례관리를 통해 복지‧건강‧보육(교육) 서비스를 지원, 공평한 출발 기회를 갖도록 하는 예방적 사업이다.
시는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앞서 3월부터 확대지역의 취약계층 아동 가정 방문을 통해 아동(가족) 실태 조사를 실시한다.
이를 통해 지원이 필요한 발달 영역과 욕구를 파악한 후 지속적으로 다양한 인적‧물적 복지자원을 발굴‧연계하는 민간재원을 최대한 확보할 계획이다.
자원 발굴이 어려운 경우에는 드림스타트 예산으로 서비스를 직접 제공하는 등 다양한 형태의 통합적 서비스 지원과 모니터링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단순 서비스 연계 대상자 보다 집중 개입이 필요한 복잡하고 다양한 욕구를 가진 아동 400명을 우선 선정해 중점 지원하여 아동과 가족 전체의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울 방침이다.
광양시는 지난해 취약계층 아동 545명을 대상으로 인지‧언어, 정서‧행동, 신체‧ 행동 등 아동의 발달 영역과 부모‧가족 지원과 관련된 152개의 지역자원을 발굴하고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했다.
앞으로는 아동과 보호자들의 수시 방문상담과 프로그램 이용 등을 위한 접근성을 높이는 지역 밀착형 통합서비스 제공하기 위해 동부지역에 드림스타트 사무실을 확충할 계획이다.
또 중앙지원단 컨설팅과 선진 시‧군 벤치마킹 등을 통한 서비스 질을 향상시키는 등 지속적으로 노력하여 현장 중심의 맞춤형 아동통합 지원 체계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송로종 시 사회복지과장은 “아이들은 현재의 선물이며 고귀한 미래의 자원이다”며 “아이들이 부적절한 환경에 노출되지 않고 행복한 세상에서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성장과 배움을 지원하는 지역사회 아동복지서비스의 창구 역할을 톡톡히 하겠다”고 말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