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동명동 송도마을 새뜰마을 사업에 선정

2019년까지 안전, 생활․위생인프라, 주택정비 등 생활여건 개선

[일요신문] 전남 목포시는 동명동 송도마을이 ‘도시지역 새뜰마을사업’의 대상지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목포시는 이에 따라 2019년까지 4년간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시가 신청한 사업비는 56억원이다.
 
사업지구인 동명동 송도마을 일원은 붕괴위험이 높은 옹벽, 접근도가 취약한 좁은 골목, 즐비한 30년 이상 노후주택, 슬레이트 지붕, 재래식 화장실 등 생활여건이 취약한 지역이다.
 
주요 개선사업으로 △위험·재난지역 정비 △재래식 화장실 개선 △빈집정비 △슬레이트 지붕철거 △마을 공동협의체 자생사업 등을 추진한다.
 
사업이 마무리되면 주민안전은 물론 과거와 현재가 공생하는 지역문화를 들여다 볼 수 있는 스토리가 있는 관광상품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시는 사업을 주민 참여형 지역사회개발으로 이끌고자 민관 각 전문가로 구성된 협의체계를 구성해 추진하기로 했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새뜰마을사업을 통해 지역에서 가장 열악하고 취약한 환경이었던 송도마을을 과거와 현재가 어우러진 가볼만한 곳으로 바꾸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업은 국토교통부와 지역발전위원회가 주거여건이 열악하고 안전위생이 취약한 지역을 대상으로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안전·위생 등에 필요한 인프라를 확충하고자 추진했다.
 
시는 특히 지역행복생활권 정책의 하나로 추진되는 만큼 복지·일자리사업 등을 병행, 실제 주민들의 정주 실생활여건 개선을 이루겠다는 방침이다.
 
정성환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