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상수도 유수율 향상을 통한 예산절감을 위해 2010년부터 약 35억원을 투입해 시 전체를 24개 소블록으로 구축하고 유수율 제고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이 사업은 올해 안에 완료할 계획이다.
유수율이란, 수돗물 총 생산량 중 급수에 대해 금전적 수입을 발생시키는 수량의 총 생산량에 대한 비율을 의미한다.
지속적으로 사업을 추진한 결과, 지난해 유수율은 83%로 전년도 대비 약 7% 상승했으며, 이로 인해 매년 약 13억 원의 예산절감 효과가 기대된다고 시는 설명했다.
특히 올해 사업 완료 후 3년이 경과한 시점부터 손익분기점에 도달해 투자비 35억원은 모두 회수되고, 4년 차부터는 매년 10억원 이상의 순수 이익금이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함께 시는 지난해부터 관 파손 및 누수발생 모니터링을 통해 신속한 유지관리가 가능한 ‘광양시 상수관망 최적관리시스템’ 구축도 추진 중에 있다.
시스템은 상수도 수·운영시스템의 비효율적인 요소를 개선하고 체계적인 유·누수율 산정분석을 통한 개선방안 제시 및 신속한 응급복구를 가능케한다.
시는 올해 말까지 광양읍 11개 블록에 대해 우선적으로 시스템을 구축한 후 2017년 말까지 마동정수장 계통 13개 블록에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박준승 시 수도과장은 “이번 사업이 모두 완료되면 내년 목표 유수율인 85%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속적인 유수율 제고를 통해 누수율을 획기적으로 줄여 시민들에게 보다 양질의 수돗물을 공급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