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타이어가 17일 제58기 주주총회를 열고 12월 결산 법인 중 17년 연속 최초 주총 개최의 기록을 이어갔다. 사진은 양산 본사 강당에서 이현봉 부회장이 주주총회를 주재하는 모습.
[일요신문] 넥센타이어는 17일 오전 9시 경남 양산 본사에서 제58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지난해 경영성과를 주주에게 알렸다.
특히 넥센타이어는 현재 이름으로 사명을 변경한 2000년 이후, 17년 연속으로 ‘주총 개최 1호 기업’(12월 결산법인 상장회사 기준)의 진기록을 이어오고 있다.
이는 투명경영을 최우선으로 하는 회사의 경영방침과 주주에게 경영성과를 빠르게 돌려주기 위한 주주중시 경영의 표현으로 풀이된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타이어 렌탈 신규사업 진출에 따른 사업목적이 추가 됐으며, 이와 함께 재무제표와 이익잉여금처분에 대한 보고, 그리고 이사와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등이 의결됐다.
넥센타이어는 연결기준 매출액 1조 8,375억 원(전년대비 4.5%증가)과 영업이익 2,249억원(전년대비 7.8%증가)을 기록하며 연간 최대 실적을 거뒀다.
넥센타이어 관계자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한 브랜드 인지도 상승과 함께 판매 확대가 이루어진 결과”라며 “세계 경기 침체와 업체 간의 경쟁심화 속에서도 지속적인 R&D 투자로 품질과 기술력을 높여 왔다”고 밝혔다.
이날 주총에서 넥센타이어는 현금배당을 액면가 500원 기준 1주당 보통주 80원, 우선주 85원으로 결의하고 확정했다,
넥센타이어 이현봉 부회장은 “올해도 글로벌 경기 위축으로 어려움이 예상된다. 하지만 경영 환경 변화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을 통해 회사의 경쟁력을 더욱 높이고,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