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포항시에 따르면 청하농공단지의 2015년도 생산 실적은 전년 대비 18% 증가한 1035억원, 수출은 전년대비 70% 증가한 391만 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고용인원은 13% 증가한 310명으로 나타났으며 입주한 19개 기업 모두 가동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생산·수출 실적 증가 요인은 철강 관련업 기업이 밀집한 철강공단과는 다르게 의류, 목재, 석유화학, 비금속 기계 등 다양한 업종이 입주한 데 따른 것이다.
또 다른 주요 원인으로는 지난해 철강공단에서 타지역 이전을 준비 중이던 기업을 청하농공단지 내 부지를 알선해 유치하는 등 시의 발빠른 대처가 한 몫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김영규 시 일자리창출과장은 “불경기에도 농공단지의 실적이 증가한 원인은 시가 추진중인 철강 단일 업종 탈피, 업종 다양화와 R&D에 대한 투자의 결과”라며 “시가 추진하는 기업지원시책이 일선 기업의 피부에 와 닿도록 기업애로지원단의 활성화와 기업애로 해소를 통해 일자리를 유지·창출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성민규 기자 ilyodg@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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