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김재원 기자] 영남대학교(총장 노석균)가 유럽의 주요 대학들과 학술교류 협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교육·연구 네트워크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노석균 총장과 박재홍 대외협력부처장 등 영남대 총장 일행은 설 연휴를 앞둔 지난달 26일부터 2월 4일까지 노르웨이, 네덜란드, 스페인 등 유럽 3개국 4개 대학을 잇달아 방문해 연구 협력 및 인적교류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달 28일 유럽 대학 방문 첫 번째 일정으로 노 총장 일행은 노르웨이 스타방에르대학교(University of Stavanger)를 방문해 마리뜨 보위에센(Marit Boyesen) 총장을 만나 공학분야에 대한 교육 및 연구활동 교류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고 다음날인 29일에는 네덜란드 쟈이트실무중심대학교(Zuyd University of Applied Sciences)를 방문해 카렐 반 로스말렌(Karel van Rosmalen) 총장을 만나 디자인·미술 분야 학술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1일에는 영남대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과학대학교(Amsterdam University of Applied Sciences)를 방문해 각 대학의 교육·연구 현황과 제도를 공유하고 교류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는데 뜻을 모았다. 이어 유럽 대학 방문 마지막 일정으로 스페인 마드리드카를로스3세대학교(Universidad Carlos III de Madrid) 방문해 공학을 포함한 다양한 학문 영역에 대한 연구협력 및 인적교류를 위한 심도있는 협의를 진행했다.
특히 이번에 교류협력을 추진한 마드리드카를로스3세대학교는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재학생 1만9천여 명의 공립종합대학으로 경영학과 경제학, 법학 분야는 스페인의 공·사립대학을 포함해 최상위권 대학으로 평가받고 있다.
노석균 총장은 “노르웨이, 네덜란드, 스페인 등의 대학과 학술교류 협정을 체결하는 등 유럽의 주요 대학들과 교류 확대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면서 “앞으로 각 대학의 교육 및 연구 수준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높일 수 있도록 실질적인 교류협력 추진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영남대는 지난해 2월 영국 옥스퍼드, 프랑스 스트라스부르대, 독일 프라운호퍼연구협회 등 유럽 명문대학 및 주요 연구기관을 연이어 방문해 학생교환 및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또한 5월에는 멕시코국립자치대학과 몬터레이 공과대학을 방문해 교수 및 학생 교환 프로그램 등 학술교류 뿐만 아니라 양국의 문화교류 프로그램 운영 등에 합의했으며 8월에도 중국 충칭과학기술대, 충칭대, 쓰촨외국어대, 충칭시 창서우구 인민정부 등 중국의 주요 대학 및 정부기관을 방문해 교류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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