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19일 서울 조달청을 방문하여 기획재정부 송언석 2차관을 면담하여 2023 세계잼버리 새만금 유치와 태권도 명예의 전당 건립에 대한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 <전북도 제공>
[일요신문]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19일 도정 현안 해결을 위해 청와대, 기재부, 정당 등을 연이어 방문하는 등 광폭행보를 펼쳤다.
전북도에 따르면 이날 송지사는 대통령을 비롯해 기재부 제2차관, 정당 대표 등을 만나 2023 세계잼버리 새만금 유치, 새만금 남북2축 도로, 한중경협단지 조성, 태권도 명예의 전당 건립 등 당면한 현안에 대해 각별한 지원을 요청했다.
이는 부처의 본격적인 정부예산 편성시기와 기재부의 국제행사 승인심사 등을 앞두고 정부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사안에 대해 미리 설명에 나선 것이다.
송 지사는 먼저 송언석 기재부 2차관과 면담을 통해 2023 세계 잼버리의 새만금 유치를 위해 기재부의 국제행사 사후 승인을 포함한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요청했다.
현재 폴란드와 치열한 유치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재외공관, 글로벌 기업의 지원(후원) 등을 받기 위해서는 국제행사 사후 승인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아울러, 2017년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내년 6월 행사 개최 이전에 태권도 명예의전당 건립이 이뤄져야 하는 시급성을 설명하고, 건립비 중 국비 71억원을 2016년 기금운영계획에 반영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어 전국시도지사협의회 부회장 자격으로 인천시장, 대구시장과 함께 4개 정당을 방문해 제20대 총선공약에 지방분권 관련 14건을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어서 오후에는 청와대에서 열린 시도지사 간담회에 참석하여 2023 세계잼버리 새만금 유치, 새만금 내부개발, 전북지역 공약사업 등에 대해 정부 주도의 적극적인 추진과 지원을 건의했다.
2023 세계잼버리 유치와 관련하여 경쟁국인 폴란드에서는 바웬사 전 대통령을 위원장으로 국가차원의 유치활동을 벌이고 있는 상황을 설명하고 오는 7월로 예정된 후보지 현지실사와 내년 8월 예정인 최종 후보지 선정 등에 정부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건의했다.
아울러 새만금 내부 SOC의 근간인 동서2축, 남북2축 도로의 조기구축 필요성을 강조하고 새만금 한‧중경협단지 조성, 산업협력단지의 조속한 구체화 등을 요청했다.
특히, 대통령의 전북지역 공약사업인 지덕권 산림치유원 조성 사업과 동부내륙권 국도(정읍~남원) 건설사업이 조속히 가시화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공약사업 이행을 요청했다.
한편, 송 지사는 현안해결을 위해 22일에도 기재부장관, 미래부차관 등 주요 부처 장·차관 면담과 함께 국회 방문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