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시에 따르면 올해 5억4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석면을 함유하고 있는 150동의 슬레이트를 철거 처리한다.
한국환경공단과 위·수탁 협약을 체결하고 3월부터 철거를 시작해 연말까지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 대상은 슬레이트가 포함된 주택과 창고 등 슬레이트 건축물이다.
가구당 슬레이트 철거·처리비용으로 최대 336만원까지 지원된다.
가구당 지원한도 초과면적에 따른 비용과 지붕개량비는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시 관계자는 “시민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시민 건강 피해 예방과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슬레이트 철거 지원사업을 2021년까지 지속적으로 추진해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시는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860동의 슬레이트를 철거했다. 이 사업은 2021년까지 추진된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