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사시청 전경
[일요신문] 전북 익산시 환경녹지국(국장 옥용호)은 자연과 사람이 조화롭게 살아가는 녹색도시 조성을 위한 2016년도 주요정책을 23일 밝혔다.
금마 서동공원 생태관광지 조성과 녹색환경 도시조성, 익산천 생태하천 조성, 녹색생활 실천운동 전개 등이 골격이다.
◊금마 서동공원 생태관광지 조성
시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미륵사지 인근 서동공원에 2024년까지 사업비 72억원을 투입해 생태관광지를 조성하기로 했다.
또 공원 내 금마저수지 일원에 수변 차폐식수, 데크 설치, 농촌 커뮤니티 센터 등을 건립해 보석박물관–미륵사지–생태공원으로 이어지는 관광벨트를 조성해 많은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다.
익산 맛집, 대표음식 발굴 등을 통해 관광객들에게 익산의 맛도 함께 선사할 방침이다.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진 녹색환경 도시조성
시는 세계유산등재로 다시 주목받고 있는 미륵산의 체계적인 정비를 위해 지난 2014년부터 올해까지 사업비 21억원을 들여 산림복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이 완료되면 훼손지에 대한 식생복구, 녹색숲길 조성, 정상부 복원을 통해 익산의 명산으로 재탄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사업비 11억원을 투입하여 구) 동익산역 일원에 남부권 나눔숲, 성당면 일원에 북부권 농촌형 주민힐링공원을 조성해 도시와 농촌시민들에게 균형 잡힌 녹지공간을 제공할 방침이다.
또한 사업비 18억원으로 복지시설 나눔숲 조성, 계절별 감성 꽃거리, 유아 숲 체험원, 가로수 등을 조성하여 익산을 녹색도시로 꾸밀 예정이다.
◊익산천 생태하천 조성으로 시민 힐링공간 마련
총사업비 130억원을 투입해 주교제 내 오니토 처리와 소류지 습지조성, 생태하천 복원 및 수변녹지를 조성한다.
현재 주교제 우회수로 설치 및 오니토를 반출하고 있으며 12월 준공 목표로 공사를 추진해 오염된 이미지를 탈피하고 시민들의 발길이 머무르는 힐링공간으로 바뀔 예정이다.
◊신재생자원센터 효율적 이용 방안 마련
시는 타 시군과 다르게 신재생자원센터를 활용하여 관내에서 발생하는 생활폐기물을 소각함으로써 주민환경 향상에 노력하고 있다.
생활폐기물 소각으로 발생하는 열을 이용하여 온수와 전력 등 에너지를 생산, 판매하여 친환경적인 에너지 재활용에도 일조하고 있다.
시는 신재생자원센터의 보다 효율적인 운영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용역을 연내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용역을 통해 에너지이용 효율개선, 주민편익 시설로의 활용방안 등의 방법을 모색하기로 했다.
지역 주민들의 쾌적한 환경에 대한 요구와 안정적인 폐기물 자원화 등 신재생자원센터의 보다 나은 운영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시민과 함께하는 녹색생활 실천운동 전개
탄소포인트 가입이 지난해 말 기준 2만7천여 세대로 생활 속 에너지 절약실천 및 기후변화를 예방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특히 지난 연말에는 기부희망세대의 포인트 267만원을 익산사랑 장학재단에 기부해 지구도 살리고 이웃사랑도 실천했다.
익산시 옥용호 환경녹지국장은 “녹색도시 조성을 위한 여러 가지 사업을 추진하지만 지속가능한 보전이 더 중요하다”며 “일상생활 속 온실가스 줄이기, 에너지 절약, 쓰레기 불법투기 근절 등 시민들의 많은 협조를 구한다”고 말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