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변인은 이날 오후 광주시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호남이 산업화에는 뒤졌지만, 지식정보시대에까지 뒤져서는 안 된다는 일념으로 광주 서구에 국회도서관 광주분관을 유치하겠다”며 “광주 서구를 명실상부한 호남권 지식정보의 메카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대학 졸업반 시절 14대 대선 패배 후 영국 런던에 머물고 있던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에게 정계복귀를 강권하는 편지를 보낸 것을 계기로 정치권에 발을 내디뎠다고 자신을 소개하고 “행동으로 실천해온 23년 정치 베테랑 실력을 보여 주겠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전남 구례 출생으로 곡성중학교와 광주서석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아주대학교에서 법학을 전공했다.
당 자원봉사자로 시작해 1995년 새정치국민회의 사무처 공채로 당직자가 된 후 23년간 야권에 몸을 담아왔다.
특히 박상천, 한화갑, 정균환 원내총무 등 5명의 원내총무를 보좌하며 ‘원내전략가’로 평가받았다.
2002년 새천년민주당 상근 부대변인으로 시작해 15년 가까이 대변인단에서 활동해왔다. 2009년 국회도서관 근무 당시엔 독도에 국회도서관 분관 설치를 제안해 이를 성사시켰다.
한편, 김 대변인은 이날 오전 광주 서구 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국회의원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얼굴 알리기에 나섰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