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가 관리하고 있는 하수관로는 총연장 4200㎞이며, 부대시설로는 맨홀 8만8천여 개, 우·오수받이 9만2천여 개 등이 있다.
시는 지난 1991년부터 2001년까지 지리정보시스템(GIS) 상하수관망 전산화 기본 작업을 마무리했다.
하지만 당시 간단한 측량장비로 시행한 상대측량으로 정확도가 떨어지고 택지개발, 재개발 등 도시 구조의 급격한 변화로 현재 DB자료가 불일치하는 문제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시는 인공위성에 의한 위성항법장치(GPS)와 최신 측량방법을 이용해 정확도를 개선키로 하고 2020년까지 연차별로 구 도심지역(기존 시가지)부터 기존 하수관로 현황과 불일치한 지역을 수정키로 했다.
하수도 지리정보시스템(GIS) 정확도가 개선되면 각종 설계와 굴착 공사 시 발생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고, 지반침하 예측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우선 오는 3월부터 12월까지 15억원을 투입해 220㎞의 하수도 관로를 조사하고 시설물 현황 측량 후 지리정보시스템(GIS) DB를 입력할 예정으로 용역에 착수했다.
시 관계자는 “관로 조사 시 지반 침하의 개연성이 있는 노후 하수관로를 선정해 지표 투과 레이더 탐사도 병행해 지반 침하(씽크홀) 발생에 대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