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에 따르면 올 한 해 260억 원을 들여 ‘남성공무원 육아휴직 확대’ 등 다양한 출산․양육환경 기반을 강화하겠는 것이 대책의 골자다.
도는 지역 실정에 맞는 신규 시책 15개를 발굴하고, 9개 기존 시책을 보완해 지난해 합계출산율(1.497명) 이상을 유지함으로써 9년 연속 합계출산율 1위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도가 발표한 주요 신규 시책은 △남성공무원 육아휴직 확대 △다자녀가정 면학 지원 △출산장려 지정기탁 모금 지원 △난임 한방치료 지원 △결혼이민자 국적취득 지원 등이다.
잔남도청 전경
우선 도는 도청 산하기관의 일과 육아 병행 실천 분위기 선도를 위해 현재 2% 수준인 남성 공무원 육아휴직을 2018년까지 6%로 확대한다.
또 육아휴직자 복귀 후 희망보직 우선 배치, 남성 육아 휴직자 맞춤형 복지점수 신설, 휴양시설(콘도) 이용 우선권 부여, 육아 휴직자 업무 대행 공무원의 수당(최고 20만 원) 지급 등을 시행한다.
남성 공무원 육아휴직 실적 우수 부서를 ‘가족친화 우수부서’로 선정해 포상하는 등 일과 가정이 양립하는 문화를 확산해나갈 계획이다.
출산·양육 인프라 확충을 위해 출산정책 전담팀 설치, 공공산후조리원 강진 2호점 설치, 의료 취약지 해남·함평 등에 분만·외래 산부인과 확대, 직장 어린이집 확충, 공공 보육시설 확충 등도 대책에 포함됐다.
이 밖에 결혼·출산 인식 개선을 위해 가족 친화기업 인증과 일-가정 양립 실천 토론회 등을 통한 민간기업 출산 장려, 가칭 ‘전남 저출산 대응 포럼’ 운영, 출산시책 우수 시군 사례 발표, 출산 장려 새싹 동요제, 임신·출산·육아 수기 공모전, 혁신도시 등 공공기관 미혼남녀 만남 프로젝트 등을 추진한다.
그동안 시행해온 출산·양육 장려 지원 분야를 비롯해 출산·육아 지원 인프라 확충, 공무원 출산·양육 지원, 출산 장려 홍보 등 4개 분야 17개 시책도 보완해 계속 추진할 계획이다.
정부에는 ▲지방교부세 산정 시 합계출산율 반영 ▲연말정산 시 다자녀가정 세액공제 확대 ▲출산정책 우수 지자체 상사업비 신설 등을 건의키로 했다.
신현숙 도 보건복지국장은 “합계출산율 8년 연속 1위를 차지한 지역답게 지역 특성에 맞는 출산·양육 정책을 발굴하겠다”며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고 일자리를 창출해 청년이 돌아오는 전남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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