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요신문] 김재원 기자 = 대구시와 (사)대구치맥산업협회는 ‘2016 대구치맥페스티벌’을 7월 27일부터 31일까지 5일간 두류공원 일원에서 개최한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하는 ‘2016 대구치맥페스티벌’은 전년보다 13개 업체가 증가한 100개 업체를 유치하고 참여업체들의 해외 마케팅 및 정보교환 등 비즈니스 기능을 확대해 산업축제로의 역할을 강화한다.
또 역외 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한 치맥 관광상품 개발과 국내․외 홍보강화 및 관람객 중심의 축제운영을 통해 축제 만족도를 높이고 다시 방문하고 싶은 축제로 만들어 100만명(해외 관광객 7만명)의 관람객이 찾는 세계적인 명품축제로 개최할 예정이다.
지금까지의 치맥축제는 참여 업체들이 국내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자사(自社)의 브랜드를 알리는 단순 홍보에 그쳤으나 2016년 치맥축제부터는 업체들이 해외진출을 원할 경우 적극 지원하는 산업축제로서의 역할을 강화해 업체들에게 참가동기를 부여하고 전국 규모의 업체를 유치해 축제의 위상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업체에서 접촉중인 해외 바이어와 관련 단체 등 유관기관을 통해 모집한 해외 바이어를(5개국 15명) 치맥축제에 초청해 수출 상담회를 개최함으로써 업체가 브랜드를 직접 홍보하고 흥겨운 축제 분위기 속에서의 무역상담을 통해 수출실적이 제고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프랜차이즈 대표와 성공 가맹점주 초청 강연회도 개최해 신규 가맹점주들을 대상으로 성공 동기를 부여하고 치킨산업 관련 정보교환을 통해 골목 치킨상권이 성장할 수 있는 기반조성에도 앞장설 계획이다.
대구시는 ‘2016 대구․경북 방문의 해’와 연계한 치맥 관광상품을 개발해 역외 관광객 유치를 확대함으로써 치맥 축제기간 동안 관광산업 및 지역경제가 활성화 되도록 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중화권을 겨냥한 치맥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KPOP 한류스타를 활용한 마케팅을 진행하는 한편, 중국 여행사들을 대상으로 홍보․설명회도 개최한다.
이와함께 축제기간 대구에 소재한 대형 유통업체를 중심으로 치맥축제 공동 마케팅을 진행해 축제 분위기를 조성하고 대구를 방문한 국내․외 관광객들의 소비를 유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2016 치맥축제에는 관람객들의 불편사항인 화장실 부족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추가 화장실을 3개소에서 6개소로(기존 화장실 15개소) 확대 설치하고 그늘쉼터도 3개소를 신규로 설치하는 등 편의시설을 확충하며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프로그램 진행으로 관람객 만족도를 높여 다시 방문하고 싶은 치맥축제로 만들어 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두류공원 전체를 행사공간으로 구성하며 특히 세대별, 계층별로 차별화해 조성함으로써 공간별 콘셉트를 부여하고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기회도 제공한다.
두류 야구장에는 2030세대를 위한 프리미엄존으로 구성해 KPOP 초청공연과 EDM공연이 진행되며 2·28주차장에는 파라솔로 꾸며진 맥주존으로 만들어 이에 걸맞는 째즈와 팝송으로 꾸미며 야외 음악당은 돗자리로 가득채운 가족존으로 꾸며 관악축제와 포크송을 공연할 계획이다. 두류 수영장에는 무더운 대구의 여름과 어울리는 쿨썸머 풀파티를 개최해 전국의 젊은이들을 치맥축제 현장으로 불러들일 계획이다.
이밖에도 도로변 부스설치를 억제하고 효율적인 부스배치로 관람객의 통행 공간을 확보하며 치맥로고송 제작 및 소비자 기호를 반영한 치맥상품도 지속적으로 개발해 판매할 계획이다.
아울러 2016년 치맥 행사기간 관람객들이 촬영한 사진들 가운데 우수한 작품들을 엄선해 2017년 치맥달력을 제작해 치맥축제의 새로운 아이템으로 만들 예정이다.
특히 2016년 대구치맥페스티벌은 축제기획 단계부터 전문가와 시민의 의견이 축제에 반영될 수 있도록 10명 내외의 청년 기획위원회와 전문가 워킹그룹을 운영한다.
청년 기획위원회는 2015년 12월부터 지난 1월 20일까지 전국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공모해 69명이 응모한 가운데 1차 서류심사와 2차 프레젠테이션 발표를 통해 11명을 최종 선발해 2월 20일에 발대식을 가졌다. 전문가 워킹그룹은 유관기관 및 문화․예술단체 등 전문가들로 구성해 현재 운영 중에 있다.
(사)대구치맥산업협회는 2016년 대구치맥페스티벌을 산업과 문화, 관광이 어우러진 성공축제로 개최하기 위해 2월중으로 협회의 명칭을 (사)한국치맥산업협회로 바꾸고 전국 규모의 치킨업체를 유치하기 위해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 2016년 대구치맥페스티벌을 시민들의 다양한 아이디어가 반영한 대구만의 성공축제로 개최하여 2016년 7월 전국의 눈과 귀가 다시 한 번 대구 두류공원에 집중될 수 있도록 착실하게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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