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광주에서 가장 교통량이 많은 곳은 ‘우석교차로’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지난해 광주지역 주요 교차로의 일일 교통량은 소폭 감소했지만, 활동이 많은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15시간 교통량과 시외유출입 교통량은 전년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시가 28일 발표한 ‘2015 교통관련 기초조사’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59곳 교차로 중 우석교차로는 하루 평균 25만6763대를 기록하며 가장 많은 교통량을 보였다.
이어 계수교차로(24만7천915대), 상무교차로(21만977대), 산월IC(18만8천166대) 순이었다.
하루 중 교통량이 집중되는 시간대인 첨두시(오전 8~9시) 역시 우석교차로가 1만8천607대로 가장 붐볐다.
이어 계수교차로(1만6천381대), 산월IC(1만4천61대), 상무교차로(1만3천459대) 순으로 빛고을대로와 무진대로의 교통량이 가장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제1순환도로 내부의 도심지역은 전년 대비 4.33% 감소한 반면, 외곽지역은 8.71%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제1순환도로 내부 중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앞, 금남로4가 사거리, 천교사거리 등 교차로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개관의 영향으로 증가 현상을 보이고 있다.
또 첨단2지구 활성화로 응용교차로, 신용교차로 등 북부권의 교통수요가 증가했다.
하수관거 공사로 인해 주월교차로, 월산마을사거리 등 대남대로의 교통혼잡이 심해져 교통량 감소 현상을 보이고 있다.
광주시 내․외부를 연결하는 주요 구간 23곳의 교통량 조사 결과는 전년대비 일일 13.79%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시 광역화로 인해 인접 시․군을 통행하는 차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특히 빛가람혁신도시 방면과 수완․첨단2지구 활성화로 남북축의 교통량이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교통량과 함께 조사된 주요 간선도로의 평균 주행속도는 자동차 등록대수의 증가로 인해 전년대비 0.36% 감소한 42.65㎞/h로 조사됐으며, 평균 여행속도 역시 전년보다 1.87% 감소한 29.86㎞/h로 나타났다.
광주시는 지난해 9~10월 주요 교차로 59곳과 시외유출입지점 23곳 등 5개 분야의 교통변화 추이를 전문 용역기관에 의뢰해 조사 분석했다.
시 관계자는 “매년 광주시가 시행하는 교통현황 조사 자료는 시 교통정책 추진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함과 더불어 국토부, 연구단체, 경찰 등 유관기관과 교통업무 종사자, 시민 등에게 제공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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