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일 작 ‘ROBOT’
[남원=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전북 남원지역 첫 사립 미술관인 수지미술관이 두 번째 전시회를 연다.
다음달 5일부터 5월 29일까지 열리는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행복의 선물 展’이다.
이번 전시회는 동심을 주제로 젊은 청년작가 6인의 따뜻하고 열정적인 조각, 설치, 회화작품들을 선보인다.
김범준 작 ‘나도 행복하고 sheep다’, 김성수 작 ‘시간여행자’, 남택수 작 ‘반딧불의 숲-아침의 노래’, 박성하 작 ‘치유하다-녹색리본’, 이일 작 ‘ROBOT’, 정성원 작 ‘Antic and Koala’ 등 출품되는 작품 60 여점이 선보인다.
또 일부 설치작품은 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만지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이번 전시회는 제86회 춘향제(5월13일~16일)를 앞두고 열려 문화징검다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수지미술관은 6월에는 3인 기획전 ‘환상교향곡’, 9월에는 남원향토작가전인 ‘남원의 재발견’과 12월에는 전국 미술대학 교수전인 ‘회화정신’을 열 예정이다.
박상호 수지미술관 대표는 “동심을 주제로 해 아빠와 엄마, 아이가 공감할 수 있고 유년기의 순수성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문을 연 수지미술관은 개관 뒤 2월말 현재 1천600여명이 방문해 남원문화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떠오르고 있다.
남원시 수지면 초리마을의 8000여㎡ 부지에 지상 1층, 전체 건물면적 755㎡ 규모로 건립됐으며 야외에는 6600㎡ 규모의 조각공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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