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정운천 전주을 국회의원 예비후보와 이정현 순천곡성 국회의원이 ‘호남권 예산벨트 구축을 위한 협약’을 1일 체결했다. <정운천 예비후보 제공>
[전주=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20대 총선 전남북 새누리당 유력 주자인 정운천·이정현 후보가 ‘호남권 예산벨트’를 구축하기로 해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이는 종전 이 의원이 주장한 순천곡성 지역구 차원의 ‘예산 폭탄론’이 전북까지 확대되는 것으로 예산벨트 구축이 현실화 될 경우 전북발전의 기폭제가 될 전망이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새누리당 정운천 전주을 국회의원 예비후보와 이정현 순천곡성 국회의원이 ‘호남권 예산벨트 구축을 위한 협약’을 1일 체결했다.
양 측은 협약을 통해 △전북-광주전남 호남권 예산벨트 구축 통해 예산확보 △호남권 예산정책협의회 정기 개최 △호남권 국책사업 성공적 추진 등에 대해 공동으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양 측이 작성한 공동협약서
올해 국가예산 현황을 보면 호남권 3개 시도는 전년대비 평균 3.4%(3802억원) 늘어난데 비해 경북 등 영남권 5개 시도는 1조6천348억원(6.5%)이나 늘어났다.
특히 경북도의 경우 무려 8천447억원(7.5%) 증가하면서 사상 처음으로 12조원대의 국가예산 시대를 열었다.
정운천 후보는 “여당 국회의원이 한명도 없는 전북의 경우 예산 증가율이 겨우 0.7%에 그쳐 증가율에서 전국 꼴찌를 기록했다”며 “전북 주요 핵심사업들이 성공적으로 추진되기 위해서는 전북에서도 여당일꾼이 꼭 한명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정현 의원은 “순천시의 경우 약 1조 예산을 확보해 전남에서 가장 많은 예산을 확보했다”면서 “정운천 후보와 함께 호남권 예산벨트를 구축해 호남권 예산확보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황진하 새누리당 사무총장은 “전북에서 지역구 국회의원이 배출될 수 있도록 중앙당에서 총력 지원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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