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안양 만안) @국회TV 방송캡쳐
[일요신문=서동철 기자] 이종걸 “죽을죄를 지었습니다”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테러방지법 저지를 위한 39번의 필리버스터 마지막 주자로 나와 12시간 31분간 무제한 토론을 마치고 192시간 26분(9일) 동안 펼쳐진 필리버스터를 마감했다.
2일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국민감시법을 막지 못한 것, 국민 여러분의 지지열망을 다 담아내지 못한 것, 동료의원들과 더 깊이 소통하지 못한 것에 대하여 더불어민주당을 대표하여 한 없이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고개숙인 이종걸 의원 @국회TV 방송캡쳐
특히, 이종걸 의원은 필리버스터 종료를 앞두고 필리버스터를 함께 한 38명 의원들의 이름을 일일이 호명하며, 총선 승리를 이끌어 ‘국민감시법’을 뜯어 고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필리버스터가 종료함에 따라 잠시 후 국회 본회의에서 직권상정된 테러방지법에 대한 안건 심사가 이뤄진다. 야권의 테러방지법에 대한 수정안도 본회의에 상정됐지만, 국회 다수당인 새누리당의 원안이 예정대로 통과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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