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전북 진안군은 친환경농업 기반구축 등을 위해 올해 친환경농업분야에 47억 원의 예산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군은 용담호 상류지역 우렁이농업지구 조성과 친환경 유기질비료, 친환경자재 지원 등 18개 사업에 47억을 들여 친환경농업 육성 인프라를 구축할 방침이다.
진안군은 민선 6기 역점사업인 친환경농업 생산기반 확대를 위해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제초제 없는 벼농사를 위해 군 전체 벼 재배면적 2천38㏊ 중 약 70%인 1천500㏊를 왕우렁이 농법으로 실천하기 위해 군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저농약 인증제도 폐지로 친환경농업이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고, 인증을 획득한 농산물의 판로와 가격 차별성이 미비해 농업인 등이 친환경농업을 기피하고 있는 실정이다.
군은 이러한 현실에 대응하기 위해 친환경농업 실천 농가 장려금 차등지원, 인증 품목 다양화, 인증비용과 친환경농업직불금 지원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밖에 수확 후 포장 단계까지 농약, 중금속, 유해미생물 등 유해 요소를 관리하는 GAP 인증 제도를 정착시키고 있다.
하재현 군 친환경농업과장은 “친환경농업 확대를 통해 농산물 수입개방에 대처하고 자유무역협정(FTA)의 파고를 넘어 미래농업의 대안으로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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