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김호서 국민의당 전주을 예비후보는 전날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언급한 통합 제안에 대해 ““야권통합은 더민주당을 폐당하고 모든 것을 내려놓을 때 이뤄진다”고 3일 밝혔다.
김 후보는 “당대당 통합으로 4월 총선에서 박근혜 정부를 심판하자는 것인데 단순히 통합해 도로 민주당을 한다면 국민이 납득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총선을 불과 40여 일 남겨둔 상황에서 통합 논의에 필요한 물리적 시간이 가능한지 의구심이 든다”면서 “순수한 야권 통합의도가 아니라 국민의당의 내부 분열을 조장하고 국민의당의 정체성을 퇴색시켜 총선 정국에서 더민주에 유리한 정국을 조성하려는 꼼수”라고 비난했다.
그는 “현실성 없는 당대당 통합을 거론할 것이 아니라 철저한 자기반성을 통해 구태와 친노의 이미지를 버리고 백의종군하는 진정성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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