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랑경찰서는 지난해 연말부터 최근까지 동대문과 중랑구 등 서울 일대에서 세워진 고가의 자전거 상습적으로 훔친 타일공 신 아무개 씨(40)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신 씨가 훔친 자전거는 12대에 달하며 시가 1200만원에 해당한다.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판매한 혐의(상습절도)로 신모씨(40)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6일 밝혔다.
신씨는 세워진 자전거의 자물쇠를 절단하거나 바퀴만 남긴 채 본체를 훔치는 수법을 썼다. 그가 자전거를 훔치는데는 30초 남짓 밖에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신씨는 이렇게 훔친 자전거를 자신의 작업장에 모아 놓은 뒤 부품을 조립해 인터넷을 통해 판매해온 것으로 확인된다.
경찰은 CCTV 분석을 통해 신씨 범행의 꼬리를 잡을 수 있었으며 확인결과 이미 지난해에도 비슷한 범죄를 저질러 입건된 바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경찰은 신씨에 여죄를 추궁 중이다.
한병관 기자 wlimodu@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