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재 전북도 행정부지사는 8일 국토교통예산협의회에 참석해 도로, 철도 등 주요 SOC 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국가계획 반영과 내년도 국가예산에 반영해 줄을 건의했다.
그는 협의회 회의 이후 김일평 국토부 도로국장과 면담을 갖고 호남고속도로(삼례IC~김제JCT) 확장과 무주~대구간 고속도로 건설을 위해 오는 6월 고시예정인 고속도로 건설계획(2016~2020)에 이 같은 사업이 반영될 수 있도록 설명했다.
또 동부내륙권(정읍~남원) 국도 건설 등 18개 사업도 제4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에 반영되도록 건의하는 등 도의 SOC 확충의 절박한 상황을 전달했다.
특히 철도국장을 만난 자리에서는 전주한옥마을 관광객 등으로 전라선 KTX 수요가 급증한 가운데 수서발 KTX 개통시(8월) 전라선 증편(10회)의 필요성을 설명하기도 했다.
국내 최대규모인 군산·새만금 산업단지의 물동량 수송을 위해 익산~대야 및 군장산단입입철도 건설사업의 조기 완공을 해 내년도 국가예산 2600억원 반영도 건의했다.
김 부지사는 이어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등을 잇달아 방문해 각 사업 실·국장 등을 만나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와 도정현안 해결을 위한 목소리를 높였다.
농식품부에서는 김경규 식품산업정책관에게 농식품 인프라 조성이 뛰어난 도내에 소스산업화센터가 구축될 수 있도록 입지 당위성을 폈다.
이어 해수부를 찾아 서장우 수산정책관과 김준석 정책기획관일 잇달아 만난 뒤 도 산하 수산기술연구소 소속 군산 수산질병센터의 신축, 바다를 접하고 있는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유일하게 없는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전북지원 신설 타당성을 각각 설명했다.
앞서 김 부지사는 지난달 17일 기획재정부와 문화체육관광부, 산업통상자원부 등을 찾기도 했다.
이처럼 도가 바쁜 행보를 보이고 있는 것은 내년도 정부예산 심의 방향이 신규 사업 반영을 최소화할 태세여서 핵심 신규사업 등이 최대로 반영되도록 하기 위해서다.
전북도 관계자는 “기재부는 현재 중기사업계획 1차 심의를 소관 부처별로 진행하고 있어, 시기적절한 타이밍에 행정부지사의 선제적인 방문이 이뤄진 것”이라고 말했다.
ilyo66@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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