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광주시는 삼성전자 광주사업장 일부 생산라인 이전에 따른 가전산업 위기를 딛기 위한 종합대책을 8일 발표했다.
그간 1~2차 협력업체 실태조사, 삼성전자 부사장 면담, 지역 가전산업 육성을 위한 상생협의회 운영 등을 통해 지역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수립한 것이다.
종합대책은 납품 감소를 대체할 물량 확보 방안, 유동성 등 기업지원 강화, 삼성전자와 유기적 협력, 중장기 발전전략 수립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담았다
시는 특히 대체물량 확보와 관련해 스마트 에어가전산업과 연계한 광주형 공동 브랜드 제품을 생산하고 판매체계를 구축해 대기업 의존도를 낮추고 기업 수익성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또 추경 반영을 통해 하반기 경영안정자금을 추가 지원하고 에너지밸리 등과 연계한 사업 다각화, 기업 협업을 통한 전장 핵심부품 R&D에도 행정력을 모을 방침이다.
또 삼성전자의 합의사항 이행도 꼼꼼히 관리해나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생산라인 이전 문제가 불거진 뒤 논의 내용을 정리하고 앞으로 추진방향을 정리하는 중간 점검 성격”이라며 “심층적인 분석을 다시 해 지속적으로 업계 의견을 수렴하고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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