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그간 각종 시책 추진에도 불구하고 택시 관련 민원과 다툼이 줄어들지 않음에 따라 택시 평가제를 도입해 시행키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시는 그동안 택시 친절도를 높이기 위해 부제변경에 따른 근로환경 개선, 택시요금 인상, 운전원 친절교육, 업체 지도․점검, 공무원 모니터 평가 등을 시행했었다.
전국 지자체 중 법인택시를 대상으로 평가제를 해 지원금을 차등 지급하는 것이 광주가 처음이다
주요 평가사항은 ▲전화민원 건수 ▲운전자 자격관리 실태 ▲안전운행 및 택시불법 개조 적발 건수 ▲시민 모니터 현장 친절도 평가 ▲충전소 지정 ▲유가보조금 지급 실태 ▲직원 복지 ▲전액관리제 준비 등 총 8개 분야를 대상으로 한다.
평가는 4개반 20명으로 평가반을 구성해 상․하반기 연 2회 실시한다.
회사별 순위를 등급별로 그룹화해 시 지원금을 차등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택시 서비스 평가제 시행을 앞두고 오는 11일 법인택시 76개사 영업부장 회의를 열어 평가 배경을 설명하고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할 계획이다.
송상진 시 대중교통과장은 “택시 서비스 평가제 도입을 계기로 광주 택시가 전국에서 가장 친절한 택시로 거듭나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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