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철도를 새만금 시점부인 관광레저용지까지 연장해야 관광레저 분야에 대한 민간투자를 촉진시키고 새만금의 균형발전을 도모할 수 있다는 논리다.
전북 부안군은 11일 “새만금사업은 지난 1991년 방조제 착공 후 수십년이 지났지만 아직까지 변변한 기반시설 없이 세월만 흘러가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이 초래되고 있다”며 “새만금 사업의 성패를 좌우할 민간투자 유치를 위해서는 도로, 항만, 공항 등 기반시설이 먼저 조성돼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에 신규 사업으로 반영된 군산 대야~새만금신항만(28.5㎞)간 새만금 철도사업은 군산 대야에서 새만금의 중간인 신항만까지만 조성하는 것으로 계획돼 있다
그러나 군은 ”새만금 내부의 기반시설 가운데 도로계획은 내부 토지를 효율적으로 활용 할 수 있도록 격자형(3×3) 도로망으로 계획된 반면 국가철도망 구축이 새만금 중간인 신항만까지만 진행된다면 새만금 전체에 대한 파급효과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군은 이어 ”새만금 철도의 노선을 연장할 경우 향후 조성될 서해안 철도(군산~목포) 노선과 중복돼 경제적인 부담도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민간투자 유치를 위해서는 기반시설 조기개발이 중요하고 이 가운데 부가가치가 가장 높은 관광레저 분야 개발 촉진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새만금 관광레저용지내 게이트웨이(1㎢) 개발을 위해 올해까지 행정절차를 모두 마무리하고 내년에 공사를 착공하는 간척사박물관 건립이 예정돼 있는 만큼, 많은 관광객 수입이 기대된다“는 당위성도 제시했다.
군은 특히 ”2023년 세계잼버리대회 국내 후보지로 최종 선정돼 세계 163개국 5만여명이 참여하는 세계잼버리대회의 새만금 유치를 위해서라도 인프라 구축인 새만금 철도의 노선연장이 꼭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부안군은 앞으로 새만금 철도 노선연장을 통한 민간투자여건 개선을 밑거름으로 세계적인 관광‧물류 중심도시 부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새만금개발청과 전북도 등 관계기관과 유기적인 협조 체제를 유지해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한편,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은 앞으로 10년간 철도망 구축 기본방향과 노선 확충계획 등을 담은 중장기 법정계획이다.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안은 오는 4일 대전 코레일 본사에서 공청회를 열고, 지자체 등의 의견을 수렴한 뒤, 상반기 내 계획을 고시할 예정인 만큼, 발 빠른 대처가 필요한 시점이다.
ilyo66@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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