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북농협의 ‘백설기의 날’ 행사 모습. <전북농협 제공>
[전주=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전북농협은 14일 일명 화이트 데이에 사탕 대신 우리 고유 음식인 ‘백설기 떡’을 주고 받는 ‘백설기의 날’행사를 농협은행 지점에서 연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전북농협이 3월 14일 화이트데이를 ‘백설기의 날’로 정하고 전북 쌀 홍보와 소비촉진을 통해 쌀산업을 지키기 위한 방안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전북농협은 이날 각 지점을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사탕대신 백설기 떡을 나눠준다.
백설기의 날은 사탕을 선물하는 상업적인 데이(day) 마케팅 대신에 하얀 쌀로 빚어 ‘티 없이 깨끗하고 신성한 음식’이란 뜻을 지닌 우리 고유 음식 ‘백설기 떡’을 선물하자는 것이다.
농협이 2012년부터 시작했다.
강태호 전북농협 본부장은 “우리 쌀이 갈수록 외면 받고, 갈수록 쌀 소비량이 줄고 있다”며 ‘백설기의 날’행사를 통해 품질 좋고 맛 좋은 전북 쌀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벼 재배 농가들의 소득 증대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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