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요신문] 김재원 기자 = 1976년부터 40년 동안 한국섬유기계산업과 함께 걸어온 대한민국국제섬유기계전이 전회보다 10% 확대된 120개사 350부스의 규모와 PID동시 개최 시너지 효과를 통해 8500여명의 관람객수를 기록하며 11일 폐막됐다.
전시회 기간 중 개최된 수출상담회는 중국, 루마니아, 이집트, 러시아 등 12개국 바이어를 초청해 130회 상담을 통해 상담액이 6117만 달러, 계약추진액은 804만 달러를 기록해 전세계 장기적인 침체에 의한 수출 부진에 대한 우려를 씻어냈다.
특히 이번 전시회의 눈에 띄는 점은 중국관이 13개사 28부스의 대규모로 조성된 것.
중국섬유기계 시장에서 선두업체인 Jiangsu Yingyou Textile Machinery, Shandong Rifa Textile Machinery, Quanzhou Hengyi Machine 등이 참가했다. Jiangsu Yingyou Textile Machinery의 Chi YuBin 대표는 “전시회 뿐만 아니라 DTC섬유박물관 및 한국업체(티엔에스) 견학 등을 통해 한국 섬유산업의 우수성을 알게 됐다. 이번 참가 성과를 토대로 다음 전시회에는 규모 확대를 검토해 보겠다”고 말했다.
제직기 및 제직준비기, 편성기, 염색가공기, 봉제 및 자수기 4개 Zone으로 구성해 전회 전시회보다 제품의 다양화와 전문화로 인해 참관객으로부터 호평을 받았으며 특히 봉제 및 자수기Zone에서는 국내외 봉제 및 자수기 시장 점유율 1위 업체인 ‘썬스타’를 필두로 일본 ‘브라더’, 대만 ‘골든휠’, 중국 ‘조제’ 등 아시아 대표 봉제업체가 참여해 볼거리를 더욱 풍성하게 했다.
또 국내 1위, 세계 5대 환편기 제조업체 ‘금용’, 1분에 최대 80m 초고해상도로 출력 가능한 디지털 날염기 업체 ‘평안’, 카시트, 조깅화 등 통풍 소재를 만드는 더블랏셀 쟈가드 머신의 덕수기계가 참관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대구시 김영기 섬유패션과장은 “섬유박람회와 섬유기계전시회가 동시 개최되어 참가업체 및 참관객 양쪽 모두 시너지 효과를 크게 보고 있다. 국내 시장의 한계에 따라 어려움을 겪는 국내업체들을 위해 해외 수출 시장 확대를 위한 최적의 전시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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