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SBS <그것이 알고싶다>
지난 12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뉴욕 한인 남매 학대 사건’이 전파를 탔다.
지난 1일 미국 뉴욕 검찰은 퀸즈 지역에 거주 중인 한인 남매가 어머니로부터 6년간 학대를 받았다는 신고를 받고 아동학대와 노동력 착취 등의 혐의로 남매의 엄마를 체포했다.
방송에서 한인 남매의 누나는 제작진에게 “여기(미국)에 오기 전에는 자유의 나라라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감옥 같다”고 털어놨다.
그는 학대에 대해 “기름을 볶아서 설탕을 엄청나게 부어서 정말 달거나 짜게 먹게 했다”며 “밥도 서서 먹었는데 미국 사람들은 서서 먹는 거라고 했다. 때리기도 했다”고 폭로했다.
또한, “화장실도 잘 못 갔다. 화장실을 가면 그 사람이 화내니까”라며 “또 우리가 화장실에 가면 변기통을 닦았는데도 불구하고 3, 4번은 더 닦게 시켰다”며 충격을 안겼다.
검찰에 따르면 엄마는 남매에게 폭행을 일삼고 매일 새벽까지 집 안 청소를 시켰다.
심지어 돈을 벌어오라고 강요한 뒤 임금까지 갈취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수진 기자 sj109@ilyo.co.kr